[오피니언 칼럼] 모두 행복하자
- 작성자 밝은안과21병원
- 조회 174 회
- 작성일 2026-02-27 11:10
[건강칼럼] 모두 행복하자
무등일보 보도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읽었던 책들을 다시 펼쳐보고 일기장도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보았다. 일기장 속 2025년은 추운 겨울 속에서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내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작년에는 비상계엄으로 인해 대통령이 탄핵과 새 정부 출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힘을 다시 느꼈다. 혼란스러운 국면이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민들의 의지를 보니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는 자긍심을 느꼈다. 여러 사회 문제 속에서도 특히 내게 가깝게 다가온 것은 의료 현장 이야기였다. 오랜 시간 이어지던 의대 증원 문제는 의대 정원이 동결되면서 의료인으로서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었다.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보다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한국형 의료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여러 기관들이 합심해 정교한 개선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은 민주적인 절차와 충분한 토론을 거쳐 사회적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경제 상황은 체감상 더 팍팍했다. 2025년에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는 저성장이 이어졌고 환율 불안이 겹치며, 물가는 올랐다. 그 결과 내수 경제가 침체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거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내수 산업의 주요 분야 중 하나인 보건 의료업은 진료비 인상이 제한되고 수술 및 외래 이용에 따른 전체 매출이 정체 또는 감소되면서 병원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계속됐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지역 경제를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현실을 견뎌야 했던 한 해였다.
2026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긍정과 응원의 한마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나는 "모두 행복하세요, 모두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을 꼭 전하고 싶다. 올해에는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고 각자의 삶의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성취도 쌓길 바란다. 또한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며, 그 노력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까지 뒤따르는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선한 가치와 노력이 사회 변화의 큰 물줄기가 되어 2026년을 기점으로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건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피곤함을 당연하게 여기기 쉽지만 그럴수록 나 자신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고 꾸준한 운동을 하며, 부족한 영양소를 챙겨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명상과 독서로 정화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가치를 배우며,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지적 활동을 통해 마음까지 건강하게 가꿔야 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과 더불어 행복은 물건이 주는 순간의 만족감이 아니라 일에서 얻는 성취감과 가족, 친구, 직장, 사회라는 관계 속에서 쌓이는 안정감이 오래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따라서 새해에는 나 자신을 돌보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해내고 흔들리지 않도록 나를 지켜가자. 그렇게 한다면 행복은 더 가까이 다가와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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