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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먼지가 둥둥 떠다닌다면? ‘망막박리’ 의심해야!
밝은안과21병원 0건 0 2022-06-29눈앞에 먼지가 둥둥 떠다닌다면? ‘망막박리’ 의심해야!- 해마다 증가하는 망막박리 환자,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어-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치료 중요하다.광남일보 보도진료하다 보면 ‘눈에 날 파리가 떠다닌다’, ‘자꾸 눈앞에 뭔가 아른거려서 불편하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는 망막박리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망막이란 우리 눈 가장 안쪽에 있는 막으로 여러 층의 얇은 막과 신경세포가 있는 복잡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망막은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빛을 감지한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박리는 안구 벽에 붙어있어야 할 망막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치 벽지가 떨어지는 것처럼 맥락막에서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방치하게 되면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망막박리 환자는 당뇨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는 고령층이 늘면서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으로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검사하다 망막 이상을 발견하는 20~30대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망막박리 환자는 2010년에 비해 무려 83% 정도 증가한 9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지만 20대도 13%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박리는 나이가 드는 과정에 유리체 박리가 발생하면서 흔히 생기는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눈 속 수술, 외상 또는 염증을 겪거나 고도근시, 유전력 그리고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 유리체 액화가 진행돼 젊은 층에서도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열공망막박리, 견인망막박리, 삼출망막박리로 구분할 수 있다.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고 그 속으로 액체 상태의 유리체가 들어가서 박리가 생길 경우를 열공성 망막박리라고 하고, 망막열공은 망막박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망막박리 증상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유리체가 박리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문증, 흔히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 증상과 광시증이 있다. 비문증은 통증이 없으며 눈앞에 작은 점이나 여러 개의 점이 떠다니는 증상이다. 광시증은 눈을 좌우로 움직일 때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증상들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괜찮다가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났거나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점들이 보인다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2단계는 망막 열공 주위로 망막 박리가 확대되면서 주변부가 마치 커튼이 쳐진 것처럼 답답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박리 되면서 시력에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 경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증상 역시 바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망막박리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90~95% 정도로 높지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후유증이 남을뿐더러 시력저하에,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경우라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의 단계가 지나면 망막박리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한데, 망막열공 단계에서는 레이저치료만으로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 단계에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공막 돌륭술, 유리체 절제술 등을 선택한다. 공막 돌륭술은 안구 외부에서 실리콘 밴드를 조여 망막의 구멍을 막게 하는 수술이며, 유리체 절제술은 안구 내부에 유리체를 제거한 뒤 레이저로 구멍을 막고 공기나 가스를 넣어 망막을 제자리로 돌리는 수술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평소 망막질환이 있다면 신체활동이 많은 운동, 예를 들면 축구나 권투, 다이빙과 같은 눈이나 머리에 충격을 주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거나 고도근시,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40대 이상이 되면 눈의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이나 눈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 된다. 최근 들어 망막박리 발생의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10~20대 젊은층도 절대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망막박리는 진단 즉시 즉각적인 치료와 수술이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진단과 치료, 수술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예후 역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망막 전문의가 있는 안과전문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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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백내장 이야기
밝은안과21병원 0건 16 2022-06-24[오피니언 칼럼] 백내장 이야기무등일보 보도오늘은 지금 안과에서 핫한 이슈가 되는 백내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2019년 기준 전체 199만 6261건의 수술 중 백내장 수술이 54만 8064건으로 전체 수술의 33퍼센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주요수술통계연보(2019)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건수가 2015년 49만 1926건에서 2016년 51만 8663건, 2017년 54만 9471건, 2018년 59만 2191건, 2019년 68만 9919건으로 4년 만에 약 40%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8.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고령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백내장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는 것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혼탁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 노화로 인해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된다. 백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 그리고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 또는 유전 염색체 이상 등의 유전적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40~50대에도 나타날 수도 있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깨끗해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에 사용되는 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된다. 사용되는 수정체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눈 상태나 직업, 나이, 생활습관을 고려해서 선택해 수술하면 된다. 백내장 수술비용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항목과 건강보험에서 보장되지 못하는 비급여 항목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일부 안과 의원에서 건강보험공단이 의료수가 통제를 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을 과도하게 책정해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급여항목의 백내장 수술비는 30만 원 정도로 정해져 있고,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비급여 항목인 검사비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비를 500만원으로 책정해 진료비를 받는 식이다. 비급여로 책정된 항목에 대해 환자들은 실손보험으로 80~100% 보장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비양심적인 안과의원에서 브로커를 동원해 환자(실손보험에 가입된)를 유치해 과도하게 보험금을 수령하고,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수술을 강요하는 이른바 생내장(생눈 백내장) 수술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일부 의사들은 악질적인 브로커와 결합해 백내장 수술을 고가의 수술비로 책정하고 전국에 안과의원을 개원했다. 막대한 자본과 영업력으로 환자들을 불법적으로 유인하며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들이 알선비를 받고 또 다른 환자를 모집했다. 실제로 2022년 1분기에서 전체 보험사에서 지급한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금은 45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백내장 절판 마케팅’이 논란이 됐던 3월에 지급된 보험금은 2053억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손실보험회사에서는 손해율 관리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기존 약관을 무시한 채 수술 환자의 적정성을 심사하기 위한 자문위원제도를 통해 환자의 세극등 촬영 사진과 진료 경과 기록지로 자체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는 백내장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불편을 겪는 환자의 수술 적정성에 대한 여부를 안과 전문의가 판단하는 것이 아닌 보험사가 정한 조건에 맞춰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이상한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보험회사는 브로커와 비양심적인 의사들로 인해 피해 받은 선의의 환자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며 정당한 실손보험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백내장 브로커 사건으로 인해 시력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에게는 절망을, 양심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안과의사 뿐만 아니라 예비 의사들에게도 분노를 안겨주었다. 때문에 대대적으로 의료진과 전문 심사 인력을 구축해 환자들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더불어 불법 의료 행위, 부적절한 과잉진료 등을 강력하게 처벌해 피해자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수사기관은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올바른 의료문화가 정착해 선의의 환자는 보호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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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렌즈 사용법은?
밝은안과21병원 0건 43 2022-06-16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렌즈 사용법은?기아타이거즈 웹진 2022년 6월호 보도요즘은 무겁고 불편한 안경을 착용하는 대신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용이나 치료 목적으로 렌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렌즈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내 눈에 맞지 않은 렌즈를 착용할 경우에 안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렌즈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렌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내 눈에 알맞은 렌즈 선택이 중요 콘택트렌즈는 기능, 형태, 재질, 사용목적 등에 따라 소프트렌즈, 하드렌즈로 나눌 수 있다. 소프트렌즈는 말 그대로 촉감이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의 렌즈다. 재질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적어서 착용감이 좋고 함수율(콘택트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이 높아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가 쉽다. 하지만 하드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낮아 장시간 착용하면 건조함, 충혈, 각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쉽게 찢어질 수도 있으며 렌즈 수명이 보통 6개월~1년 이내로 비교적 짧다. 반면 하드렌즈는 소프트렌즈보다는 딱딱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있어 약 2주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각막에 산소 공급이 잘 이뤄지고 눈물 순환이 원활해 장시간 착용해도 충혈, 건조함 등이 거의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하드렌즈는 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돼 근시교정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난시교정 능력도 우수해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렌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하고 싶다면 먼저 안과전문병원을 찾아 시력, 안검 형태, 동공크기, 눈물량, 각막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진료 후 눈 상태, 직업, 생활패턴, 용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꼭 알아야 할 렌즈 사용법 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까다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렌즈 관리를 잘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렌즈는 눈과 직접적으로 닿는 만큼 제대로 관리·사용하지 않으면 눈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서 올바른 사용법을 꼭 숙지해야 한다. 먼저 렌즈를 착용하거나 제거 시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만약 더러운 손으로 렌즈를 만진다면 쉽게 세균이 번식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렌즈를 낄 때는 렌즈를 검지 끝에 올려놓고 눈꺼풀을 벌린 후에 살며시 눈동자에 올려놓아야 한다. 렌즈를 제거할 때는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손가락 끝으로 렌즈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잡아 빼내야 한다. 소프트 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하루에 8시간 동안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8시간 이상 착용한다면 렌즈에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각막이 붓거나 안구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요즘에는 미용목적으로 서클렌즈나 컬러렌즈를 많이 착용한다. 하지만 이런 미용렌즈는 두께가 두껍고 색상 염료로 인해 산소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신생혈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그리고 일반 렌즈보다 렌즈 표면이 거칠어 각막이 손상되기 쉽고 세균으로 인해 염증일 일어나거나 심하면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은? 렌즈뿐만 아니라 렌즈를 담고 있는 렌즈 케이스도 청결해야 한다. 렌즈 케이스를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하며 주기적으로 렌즈 케이스도 바꿔줘야 한다. 또한 렌즈를 세척할 때 귀찮다고 수돗물로 세척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소독을 했더라도 수돗물에는 미생물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반드시 렌즈 전용 세척액을 사용해야한다. 더불어 세척할 때 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렌즈 앞, 뒷면을 부드럽게 씻어주는데 렌즈 표면이 손톱에 긁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회용 렌즈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일회용 렌즈는 한 번만 착용하고 바로 버려야 하지만 간혹 버리기가 아까워서 재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회용 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와 달리 재사용이 불가한 제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척한다고 해도 제대로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다. 만약 일회용 렌즈를 두 번 이상 사용한다면 세균에 감염돼 각막 염증 및 궤양을 초래할 수 있어 한번 사용했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눈 건강에 이롭다. 미용렌즈의 경우, 인터넷으로 구매하기가 쉽고 저렴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이 멋내기용으로 많이 착용한다. 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용렌즈를 사용한다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지속적으로 안구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미용렌즈를 착용한다면 안구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안질환이나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안과전문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렌즈 착용 후에 충혈, 이물감이 발생한다면 렌즈를 빼고 안과전문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렌즈는 안경보다 편하고 가벼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구 감염 및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렌즈 사용 및 관리법을 꼼꼼하게 숙지해 현명하게 눈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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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라식해도 괜찮을까?
밝은안과21병원 0건 50 2022-06-15여름철에 라식해도 괜찮을까?-수술 성공 여부, 수술방법&사후관리 중요광주매일신문 보도김종석(가명, 32세 남) 씨는 이른 더위로 인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는데 땀이 나 안경이 흘러내리고 안경 렌즈에 땀이 맺혀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석 씨는 여름휴가를 앞당겨서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더운 여름에 수술하면 회복 속도도 느리고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리자 고민이 많아졌다. 더운 여름에 하는 라식수술 괜찮을까? ■여름에 수술해도 괜찮아 해마다 이맘때면 시력교정술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직장인은 여름휴가를,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날이 더워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에 수술을 받으면 수술 부위의 회복이 느리고 감염으로 인해 부작용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시력교정술은 계절에 무관하게 수술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이 진행되는 수술실에는 항온 항습 공조 시스템이 갖춰있어 세균, 바이스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때문에 날씨와 관계없이 일 년 내내 같은 환경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감염 방지를 위한 수술실 소독 및 청결유지, 의료기구 멸균 등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서 염증 발생이 현저히 낮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은 날씨나 계절이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본인의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수술 후에도 꼼꼼하게 관리를 한다면 빠른 회복으로 오랫동안 질 높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수술 선택이 중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이 있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며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속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 방법이다. 라식은 얇은 각막 절편을 생성한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약하지만 라섹에 비해 시력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 라섹은 각막 절편 생성 없이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고 시력 회복이 더딘 편이지만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잔여 각막이 많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그래서 운동선수, 군인, 경찰관 등 특수 직업군들이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가진 수술 방법으로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상피제거 없이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만을 제거한다. 각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 거의 없고 빛번짐이나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 또한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회복 속도도 빨라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대학생, 직장인, 군인,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렌즈삽입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고 일정한 도수의 특수 렌즈를 안구에 삽입하는 시력교정술이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빛번짐을 최소화하며 만약 수술 후 불편하거나 문제가 생겼다면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수술 이전의 상태로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 이렇게 시력교정술은 워낙 수술 방법이 다양하고 수술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수술법들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안과전문병원을 찾아 철저한 정밀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내 눈 상태를 파악하고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내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수술 예후도 좋고 시력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 ■수술 후 사후관리는 필수 수술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으로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후 최소 한 달 동안은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은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고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 쉽게 오염된다. 만약 시력교정술 후 회복되지 않은 채 오염된 공간에서 물놀이를 하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한다. 여름에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은 눈에 심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인 낮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양산이나 우산으로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모든 수술이 그렇겠지만 특히 눈 수술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안정적이고 선명한 시력회복을 위해서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본인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건강하고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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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광남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
밝은안과21병원 0건 22 2022-06-092022년 광남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 광남일보 보도광남일보는 8일 오전 본사 1층 MVG라운지에서 ‘2022년 광남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박준호 독자권익위원장(광주전남언론포럼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박병훈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대표, 한유진 춤추는예술 대표, 배창희 남부대학교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기존에 활동 중인 위원들과 더불어 이민상 선한병원 검진센터장이 새롭게 참여한 가운데 위촉식과 함께 진행됐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일부 위원들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위원들은 최근 열린 6·1 지방선거와 문화예술, 기후위기 등 이슈를 다룬 광남일보 지면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함께 개선점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박준호=지역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시·도민들이 전통문화를 허투루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미래에 기억되고 향유될 유·무형의 문화를 보존해 나가야 한다. 맛의 고장으로도 알려진 남도는 한 상을 꽉 채우는 한정식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식당들도 사라지는 추세다. 퓨전이나 코스 요리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전남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다. 광남일보를 포함한 지역 언론이 앞장서서 전라도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생각해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조상열=지방선거가 끝났다. 이제 시민들은 민선 8기라는 배가 어떤 정책을 담고 출범할 것인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역과 기초단체, 그리고 시와 도교육청 등이 인수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출범 시점에서 특별히 문화 관련 정책을 강조하고자 한다. 대부분 단체의 정책을 보면 관광정책은 있지만 전통문화나 문화재 관련 정책이 전무하거나 턱없이 빈약하다. 말로는 예향이니, 문화예술이니 앞세우면서도 정작 전통문화 관련 예산은 쥐꼬리일 뿐만 아니라, 문화재 전문 공무원을 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다 보니 문화재 관련 정책의 일관성은 지속되기 어렵고, 다른 정책에 밀려나기 십상이다. 도심이 도시재생이라는 미명 아래 난개발되면서 고유의 전통 문화자원은 멸실되고 있는 것이 요즘 실태다. 아파트 건설 등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심으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당하고 있다. 한 도시의 정체성은 얼마나 전통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관광객이 많은 찾는 도시를 살펴보면 반드시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이 살아 있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민선 8기는 지역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성화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의 수립과 지속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세워 주길 바란다. 이것이 남도의 천년 미래이기 때문이다.△배창희=여느 때와는 다르게 요즘 지면에 문화예술에 관한 뉴스가 많이 오르고 있다. 관련된 기자들의 발걸음 또한 분주하리라 생각된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기사 채우기 힘들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공연자들도 지면에 실린 기사 한 줄에 더 많이 행복해 할 거라는 생각하며 더욱 분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공연작품 지원 선정 방법에 대해 생각 해 보고자 한다. 예술가 및 예술단체들의 우수 공연작품을 발굴하고 또한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활동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공연예술 분야의 지평 확대해 나갈 때라 생각한다. 물론 지원에 앞서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합리적 평가가 중요하다. 그동안 단순한 페이퍼와 프레젠테이션에 의한 평가가 이뤄졌었다. 그래서 평상시 전문 요원들의 모니터링 및 공연물 평가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 평가를 기반으로 지원 팀을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제안한다. 물론 여기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정말 열심을 다 하는 단체들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취지에는 다들 공감을 할 것이라 본다. ‘물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는 말도 있다. 그동안 공연에 목말라했던 많은 예술인들이 거리로 공연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공연자들에게 우리들의 관심은 커다란 힘과 응원이 될 것이다. 우리 언론도 그들과 함께 열심히 노 저어 보면 좋겠다.△박병훈=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다. 고유가에 밥상 물가는 하늘로 치솟고 이에 대한 전망마저 암울하다. 사람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지방신문은 그 신문이 그 신문이다. 어느 신문을 펼쳐 읽더라도 어디서 읽은 듯한 기시감이 든다. 언론의 열악한 환경이라고 아무리 주장한들 시민들을 설득할 수 없다. 상품성이 없는 물건이 팔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구성원 모두가 고민해 광남일보가 읽히는 신문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한가지 방안으로 칼럼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깊고 넓은 안목을 가진 전문가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광남일보가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교과서로의 기능을 담당하면 좋겠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 정세 등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칼럼진을 다양화해야 한다. 광남일보를 읽으면 우리 자신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한유진=이번 지방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의 지방 자치는 어디까지 왔을까를 생각해 본다. 시민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의를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는 37.7%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낙선한 후보들이 민주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거론하는 등 즉각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에게 이처럼 중요하고 궁금한 이슈를 제대로 해석해주는 지역의 공론장이 있는가? 민주주의로 가는 길, 중앙 이슈에 대해서는 그것을 분석하는 전문 집단이나 지표들이 성숙해 왔지만, 지방은 중앙 이슈에 잠식돼 자체적 공론장을 충분히 생산해 내지 못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 실증적 자료나 의미 있는 통찰이 결여된 비난 일색은 성과 없는 패배주의로 가는 길이다.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합리성과 과정의 지난함을 견뎌내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 신문은 지역의 중요한 공론장이다. 광남일보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상당한 지면을 활용해 각 후보들의 공약과 판세를 전달해 유권자의 선택을 도왔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공정한 지면 분할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그들의 이슈가 입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이다. 후보자들의 발언은 다양한 현실과 관점에서 해석돼야 비로소 그 진의가 어둠과 빛으로 갈린다. 이 지역에 선거 기간 동안 그 같은 과정을 감당해주는 공론장은 없었다. 선거의 열기도 이슈도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37.7%의 낮은 투표율은, 지역의 이슈가 침몰하고 있다는, 윤기 없는 패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는, 다른 위험 신호가 아닐까 생각한다.△이지안=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모두 종료됐다. 전남은 58.4%로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던 반면, 광주는 37.7%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론을 보면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뽑을 사람이 없었다’란 의견이 높다. 또한 민주당의 텃밭이라 여겨지던 광주지역의 민심이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소속 의원 당선자가 다수 당선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인지할 때다. 호남은 무조건 민주당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얘기다. 치정자들이 집권 동안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민은 다음에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선거기간에는 머리를 숙이던 사람이 당선되고 나면 목이 뻣뻣해지는 행태도 없어져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본인들이 내세웠던 공약을 최선으로 실행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사들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시장, 시의원, 구의원, 교육감 등 당선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길로 가도록 대안과 조언을 할 수 있는 동행자 역할을 해야 한다.△이계양=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우리를 불안하고 긴장하게 만들지만 기후, 생태위기를 피부로 느끼는 일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더 절박감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에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인류의 불행이 분명한 미래의 지구 운명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205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특히 기업들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핵심요소로 한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을 선언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는 흐름에 따라 언론사도 기업인 만큼 이에 동참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이루는 데 함께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본다. 편집국에 기후변화팀을 만들어 보도를 시작한 중앙의 언론사도 있는 만큼 광남일보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하루빨리 시작하면 좋겠다. 광남일보가 ESG 경영을 선언하고 ‘기후팀’을 만들어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문창민=광주시는 매년 중점 과제를 선정해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제8대 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 광주시장으로 강기정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중점 과제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에 새로운 시장이 중점적으로 해결할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광남일보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필력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칼럼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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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 되면 가렵고 따갑고... 눈건강 빨간불! 꽃가루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해야....
밝은안과21병원 0건 23 2022-06-07봄만 되면 가렵고 따갑고... 눈건강 빨간불!꽃가루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해야....전남매일 보도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고 푸른 잎이 우거지기 시작하면서 푸른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곳곳에 예쁜 꽃들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하지만 꽃가루로 인해 눈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을 느끼는 등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 가렵고 따가운 내 눈, 꽃가루 미세먼지가 원인봄이 되면 우리 눈은 괴롭다. 꽃가루와 미세먼지 그리고 황사까지 더해져 예민한 눈을 자극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우리 눈도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맘때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총 177만 4천여 명이며, 이 중 3~5월에만 약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눈 점막에 닿아 염증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데 주로 화장품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집 먼지 곰팡이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으로는 일시적으로 눈이 부어오르거나, 가려움, 충혈감을 느끼게 되고 눈이 부시거나 시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손에서 눈으로 옮겨가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고 이차적 결막 손상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어서 증상이 있을 때마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증상이 있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점안하면 도움이 되고, 냉찜질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검진받고 적절한 처방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눈은 되도록 만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날마다 사용하는 침구는 햇볕에 자주 말리고 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건조함에 눈물이 쏙, 생활습관 개선으로 안구 건조 예방!봄철 대표적 안질환 중 하나로 안구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안과에서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말라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겨 눈이 불편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처음에는 눈이 건조한 느낌을 받고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시력 저하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눈 표면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사물이 흐리게 보일 수 있다. 또 이유 없이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하고 눈 주변에 통증이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검진 결과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속의 지질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구분되어 있는 눈물막이 구성 성분 간에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는데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인공눈물은 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평소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건조한 날에는 렌즈를 끼지 않아야 한다. 대기에 이물질이 많은 날 렌즈를 끼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자극성이 심한 염색약이나 지나친 눈 화장은 자제하고 눈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고 눈이 건조하다고 느낄 때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도 좋다. 이 밖에 봄철에는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로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사광선을 피한다.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특히 요즘처럼 외부환경으로 인해 눈이 예민해진 시기에는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눈에 좋음 음식으로는 결명자가 있다. 결명자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카로틴 등이 함유돼 있어 시력감퇴를 막아주고 눈이 어둡고 침침한 증상을 없애준다. 당근도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시력감퇴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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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고 동문회보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밝은안과21병원'
밝은안과21병원 0건 26 2022-06-03 -
밝은안과21병원, 담양 월산농협 조합원 대상 의료봉사 실시
밝은안과21병원 0건 23 2022-06-01밝은안과21병원, 담양 월산농협 조합원 대상 의료봉사 실시광남일보, 남도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매일신문 보도밝은안과21병원(대표원장 김덕배)은 지난 30일 NH농협지부 전남노동조합(위원장 안종팔)의 요청으로 담양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 봉사 활동은 담양군 월산면에 위치한 월산농협 2층 강당에서 이뤄졌으며, 조합원 중 80세 이상 어르신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검진을 진행했다. 의료봉사 현장에는 밝은안과21병원 송용주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관계자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박서홍 본부장, 전남노동조합 안종팔 위원장, 박상구 운영위원, 차상훈 사무국장,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 이재연 지부장,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간 거리를 확보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사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료를 실시했다. 밝은안과21병원 송용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만에 의료봉사를 진행했는데,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도 NH농협중앙회와 연계해 의료혜택에 취약한 농촌 지역민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밝은안과21병원은 이번 의료 봉사 이전에도 곡성군 의료봉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의료봉사, KBS사랑 나눔 봉사대 등의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무료사시수술 지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백내장수술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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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센터 월간지 5월호 김덕배 원장님 인터뷰
밝은안과21병원 0건 35 2022-05-20국제교류센터 월간지 5월호 '광주뉴스' 김덕배 원장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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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5월은 활기차고 그리운 달
밝은안과21병원 0건 35 2022-05-20[오피니언 칼럼] 5월은 활기차고 그리운 달무등일보 보도목련과 벚꽃으로 화려한 봄날을 장식했던 4월이 훌쩍 지나고 5월이다. 5월이 되자 낮 기온이 25까지 올라오고 벌써 초여름인 것 같다. 하염없이 꽃가루가 날아들고 뽀얀 연녹색의 송진 가루가 차에 가득하지만 대체로 공기는 맑고 하늘은 푸르다. 저녁에는 초롱초롱한 별빛과 은은한 달빛이 비쳐 밤 산책 나가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 출·퇴근길에 매일 마주치는 아카시아 나무에는 꽃이 피어있고 나뭇잎 색깔도 연한 녹색에서 점점 녹음이 짙어져가고 있다. 특히 이렇게 날씨 좋은 5월에는 굵직굵직한 기념일들이 있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놀러 가거나 외곽으로 드라이브 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5월 첫째 주에 부모님 묘에 다녀왔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기일이 4월 29일이었고 5월 8일인 어버이날과 겹쳐 있었다. 주말에는 공동묘지가 혼잡스러울 것 같아 한적하고 조용한 평일에 갔다. 편안하고 적막한 이곳에 오니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안정됐다. 묘소 근처에는 흰색, 노란색 등 원색의 꽃들과 녹색의 잔디가 대비되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었고 산 아래에서 위쪽 높은 곳까지 수천의 꽃들이 바람 따라 펄럭이고 있었다. 따뜻한 햇살을 감싸 앉은 산과 언덕에는 나와 내 이웃의 형제, 자매, 부모님들이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묘소 한 구역에 한 팀 정도 있었고 우리 구역 아래에는 따사로운 태양을 우산으로 가린 채 앉아있는 젊은 여성분이 계셨다. 그분은 우리가 오기 전부터 있었고 우리가 갈 때까지 그곳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었다. 여성분 앞에 높여진 비석의 주인공과 어떤 관계의 인물인지는 모르지만 이승과 현실 그리고 죽음이 단절돼 버린 만남을 통해 먼저 돌아가신 분을 쉽게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내 주변의 어떤 분은 부인과 사별한 지 수년이 되었지만 퇴근 후에 일주일에 서너 번쯤 부인 묘소를 찾아가 그리움과 보고픔을 달랜다고 한다. 나에게 삶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삶은 만남과 인연이라고 말할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운명적으로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를 만나게 되었고 성장과정에서 친구들을, 청년 시기에는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서너 차례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 연애시절의 사랑과 이별은 짧고도 격렬하다. 또한 자주적이고 도전적이어서 원치 않은 이별을 하고 나면 마음에 상처와 슬픔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만남과 헤어짐들은 옛사랑의 추억으로 기록된다. 인생의 중·후반부에는 우리 삶 속에서 큰 충격과 슬픔을 주는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부모님 또는 배우자와의 이별이다. 특히 50, 60대에게 부모님과 헤어짐은 큰 아쉬움과 후회를 낳는다. 20대 중반까지 부모님으로부터 보호와 사랑, 관심 속에서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사회활동을 위해서 부모님 곁을 떠나기도 한다. 그리고 30~40년 후에는 각각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대부분은 1번에 한두 번, 명절 때 2~3일 정도 짧게 부모님과 함께 보낸다. 인생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자식들은 부모님과의 짧은 만남과 긴 이별에서 못다 한 효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눈가를 적시게 된다. 우리 인생에서 이러한 이별 과정을 미리 경험해보고 내다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효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교육을 통해 배웠다면 부모님들을 공경하고 부모님께서 걱정하는 일을 삼가며 생전이나 생후에도 예를 다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푸른 하늘과 짙어가는 녹음 속에서 날이 천천히 저물기 시작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아직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후회 없도록 최선과 정성을 다해 부모님을 사랑했으면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부모 혹은 자식으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은혜에 감사하고 항상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달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