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되고 뻑뻑해요”…치료시기 놓치면 만성질환 악화
- 작성자 밝은안과21병원
- 조회 202 회
- 작성일 2026-05-12 09:06
“눈 충혈되고 뻑뻑해요”…치료시기 놓치면 만성질환 악화
전남매일 보도
■ 건강 칼럼 - 안구건조증
나이 들며 마이봄샘 기능 저하
전자기기 사용 일상화 주원인
이물감·눈부심 등 증상 나타나
충분한 휴식·눈꺼풀 관리 중요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노화로 여겨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돼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꽃가루, 미세먼지가 늘어나는 봄철이 되면 안구건조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증상에 따라 본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으로부터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본다.
● 안구건조증 유형별 특징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물을 구성하는 눈물층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눈물층의 가장 안쪽의 점액층은 눈 표면을 보호하고 눈물이 고르게 유지하도록 한다. 중간의 수성층은 눈물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가장 바깥쪽의 지방층은 얇은 기름막으로 마이봄샘에서 만들어지고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막는다. 이 3개의 층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생겨 눈물층 기능이 저하되고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발병 원인에 따라 눈물 생성 부족형과 눈물 증발 과다형으로 나눌 수 있다. 눈물 생성 부족형은 수성층에 이상이 생겨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안구가 마르는 경우다.
반면 눈물 증발 과다형은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겨 안구 표면을 코팅해 주지 못하고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된다.
● 노화·잦은 스마트폰 사용 원인
안구건조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량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마이봄샘 기능이 저하되면서 건조증이 발생한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면 눈 깜빡인 횟수가 줄어들고 눈의 피로가 쌓여 안구가 쉽게 마르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도 불린다.
안구건조증은 계절적 요인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봄·가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며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각막을 자극해 발병 위험이 높다. 이외에도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장기간 콘택트렌즈 착용, 진한 눈화장, 수면 부족, 스트레스, 특정 약물 복용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나타날 수 있다.
● 환자마다 증상 다양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앞에 뭐가 낀 것처럼 침침해진다. 또한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고 자고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며 피로감, 눈부심, 통증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돼 바람, 빛에 극도로 예민해지고 시력 저하,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눈물이 과다하게 흐르는 증상이 지속되면 눈가 피부가 짓무르거나 염증이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원인·증상별 치료법
안구건조증은 재발 위험이 크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증상 단계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눈물 자체가 부족한 경우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물을 보충하는 것이다. 안과에 내원해 본인의 눈 상태에 알맞은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인공눈물 점안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IPL 레이저 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다. IPL 레이저는 눈꺼풀 주변에 빛을 쏘아 막혀있는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 시술로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시키고 눈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물 분비가 부족한 경우라면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다. 콜라겐 또는 실리콘 성분의 플러그로 눈물이 흘러가는 길을 막아 눈물이 안구 표면에 오랫동안 머물도록 도와 건조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시술이다.
안구건조증은 한 번의 치료만으로는 완치할 수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관리하고 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평소에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실내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조절을 하며 근거리 작업을 가급적 줄이되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고 올바른 눈 관리 습관을 길러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원장]
정리=최환준 기자
- 이전글시력교정술 만족도 높이려면 사전검사·사후관리 필수2026-05-13
- 다음글KIA 한준수, 밝은안과21병원 3~4월 MVP202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