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노안’과 ‘백내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 작성자 밝은안과21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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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10-29 11:02
<김덕배의 의료칼럼> 같은 듯 다른 ‘노안’과 ‘백내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열린언론 국민생각 보도
노안은 수정체 탄력 저하,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필요
건강한 눈 위해 6개월마다 안과 정기검진 필수
[국민생각] 최근 들어 스마트폰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최성희 씨(48세. 여)
평소 시력으로 불편한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멀리 있는 사물을 보다가 가까운 거리 사물을 볼 때 초점도 잘 안 맞는 느낌이고 스마트폰 글씨도 자꾸 흐릿하게 보여 불편했다.
‘노안’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고 ‘백내장’이라는 사람도 있고 걱정되는 마음에 안과를 찾았고 검사 결과 노안이었다.
40세 이상이 되면 최 씨처럼 평소와 달리 근거리 시력장애로 불편함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많아지는데 대체로 노안과 백내장을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거나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노안과 백내장, 뭐가 같고 어떻게 다를까?
노안과 백내장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이 ‘노화’라는 점이 같다.
일반적으로 40세가 넘어가면 우리 눈에도 노화가 시작되는데 노안도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다. 백내장 역시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 시기가 빨라져 40~5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노안과 백내장은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증상이 비슷하다.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르게 핸드폰 속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거나 제품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자꾸 인상을 쓰게 된다‘거나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보면 초점 맞추기가 어렵다는 등의 근거리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은 구조적인 차이가 있다.
노안은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의 근력이 약해지게 되면서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 초점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지 못해서 가까운 거리가 흐릿해지는 것이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하고 말랑한 젤리 같은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뿌옇고 딱딱해지면서 시야 전체가 흐려지는 것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누렇게 보이고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나 눈부심도 나타날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노안과 달리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노안과 백내장의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 안과 검진이 필수이다.
노안이라면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하거나 노안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백내장은 증상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어렵지 않게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는 본래의 깨끗한 시야를 회복할 수 있어 예후도 좋은 편이다.
특히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할 수 있고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명칭 그대로 근거리나 원거리 하나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데 보통은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볼 때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을 여러 개로 맞춰 모든 거리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고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초점이 많을수록 각 초점에서 빛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단초점인공수정체를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내장 치료와 시력 회복 그리고 생활 편의성을 등을 고려해 노안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받는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망막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는 환자의 눈 상태가 다르고 인공수정체에 따라 특징이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생활 패턴이나 직업 취미활동 등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같은 듯 다른 ’노안‘과 ’백내장‘.
두 질환 모두 누구나 100% 경험하는 질환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질 수 있다.
오래오래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에 1번씩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관리하자.
[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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