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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일교차 눈 건강 위협 요인…“외출 후 꼭 손 씻어야”
  • 작성자 밝은안과21병원
  • 조회 194
  • 작성일 2025-10-14 09:37

급격한 일교차 눈 건강 위협 요인…“외출 후 꼭 손 씻어야”


전남매일 보도


■ 건강 칼럼 - 가을철 눈 건강 요령

작열감·충혈·눈부심 등 증상

방치시 각막혼탁 등 합병증

인공눈물 등 개인 위생 중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나들이를 즐기거나 등산,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 야외활동은 급격한 일교차,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다른 계절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밝은안과21병원 반태수 원장으로부터 가을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


● 건조한 바람으로 안구건조증 발생


가을철이 되면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 기능 저하로 눈이 빨리 마르면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눈물층은 안쪽부터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 3가지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어느 한 층이라도 문제가 생겨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가을철 안구건조증은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일교차가 큰 날씨, 차갑고 건조한 바람, 낮은 습도 등이 겹치면서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이외에도 노화, 잦은 전자기기 사용 등의 생활습관과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껴진다. 자고 일어날 때 눈뜨기가 힘들 정도로 건조하고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불편함은 두통이나 전신피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 마르기도 하지만 눈물층이 약해져 사소한 외부 자극에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도 있다.


안구 건조 증상을 계속 방치한다면 각막 손상, 시력 저하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인공눈물 점안, 눈꺼풀 세정, 온찜질, 오메카3, 비타민D 등 영양제 섭취로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인공눈물 점안할 때는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IPL 레이저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눈꺼풀 위아래에 위치한 기름 눈물샘인 마이봄샘은 정상적인 기름을 분비해 눈 표면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기름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기능 저하로 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한다.


IPL 레이저는 눈꺼풀에 빛에너지를 조사해 마이봄샘의 염증을 제거하고 굳은 기름을 녹여 분비기능 회복을 도와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 알레르기 체질일수록 발병 위험


가을철에는 눈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꽃가루, 먼지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야외활동까지 늘어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흔하게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안구를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외부 물질이 닿아 과민 반응으로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나무, 풀, 꽃가루 등의 계절성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화장품, 렌즈 등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앓고 있다면 발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끈적끈적한 눈곱이 자꾸 생긴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과 눈꺼풀 부종이 동반되는데 심한 경우 결막에 젤리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각막염, 각막혼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안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 방법은 염증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다르다.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점안액을 투여하고 염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가려움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이 더 효과적이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씻어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을철에도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기를 자주 하며 근거리를 작업 시에는 눈에 휴식을 취해주거나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눈이 건조할 때는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을 권장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최대한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하고 실내는 자주 청소하며,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눈이 가렵더라도 손으로 비비지 말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야말로 가을철 안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밝은안과21병원 반태수 원장]

정리=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