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날파리가 떠다닌다면 비문증 '의심'


무등일보 보도


망막 질환 인한 유리체 내 혼탁 발생

눈수술·염증 등 젊은층 환자도 늘어

증상 심할땐 병원서 정밀검사 받아야


주부 박모(여·48)씨는 최근 눈의 피로함을 자주 느꼈다. 눈앞이 혼탁해진 느낌이 들고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거나 시선에 따라 먼지도 같이 움직이는 증상을 겪었다. 이런 생활에 불편을 느낀 박씨는 심각성을 느껴 안과를 찾았고 비문증을 진단 받았다. 


나이가 들거나 여러 가지 망막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마치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 질환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날파리증' 이라고도 한다. 


비문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로 인해 발병하지만 망막 멸공, 망막 박리 등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근시가 심한 경우, 안내 수술, 눈 속 염증 등의 원인으로 20, 30대같은 젊은 층에도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곤충 등 다양한 형태로 시야에 나타나 


비문증은 안구 대부분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젤리 형태의 유리체가 수분으로 변하는 '유리체 액화'현상으로 생긴다. 유리체는 나이가 들수록 물로 변하게 되며, 망막과 붙어있는 부분이 떨어지는데 이를 '후유리체 박리'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한 경우가 있어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를 가리게 돼 환자 스스로 본인의 시야에 검은 점 혹은 실오라기 같은 불순물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증상은 작은 물체가 한 개 또는 여러 개일 수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 모양,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 있다. 


/도철원 기자

[도움말] 밝은안과21병원 나성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