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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보다 위험한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실명 위험 높아
  • 작성자 밝은안과21병원
  • 조회 29
  • 작성일 2020-10-13 16:41

당뇨보다 위험한 합병증...당뇨망막병증실명 위험 높아


기아타이거즈 웹진 10월호 보도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질환군이다. 소변으로 포도당과 수분이 같이 빠져나가면서 심한 갈증, 배고픔,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는데 당뇨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보다 위험한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여러 합병증 중에서도 당뇨가 눈을 침범하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병은 심장, , 신장뿐만 아니라 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실명 위험이 20배로 증가한다. 그런데 당뇨 환자들은 눈에 발생하는 합병증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말초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실명의 위험이 높은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2016년에 약 336천 명, 2019년에는 약 367천 명에 육박했고 최근에는 젊은 당뇨망막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의 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모세혈관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한다. 그러나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하면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서 혈관이 손상되고 폐쇄되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망막의 출혈, 부종 등이 나타난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신생혈관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신생혈관이 발생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의 위험이 크지 않지만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생기면 초기에 시력장애가 올 수 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으로 인해 유리체 내에 출혈이 생기고 망막박리 등을 일으켜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고 사물의 중심부가 어둡거나 찌그러져 보인다. 눈앞에 점이나 실 같은 형태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느끼는 광시증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면서 노안과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단계와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혈당을 조절하면서 약물치료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황반부종, 신생혈관이 발생됐거나 발생할 위험이 크다면 망막의 손상 부위에 레이저치료와 혈관생성억제제 안내주입술을 시행해 더 이상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또한 레이저치료, 안내주입술 후에도 병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시력에 영향을 주는 유리체 출혈, 견인성 망막박리가 있다면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하다. 혼탁한 유리체를 제거함으로 시력을 회복시키는데 정교한 수술인 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안과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당뇨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 위험이 크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3개월~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과 혈관의 이상이나 미세한 출혈, 부종 등 망막의 변화를 꾸준히 지켜보면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하기만 해도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당을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음주, 흡연은 위험인자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 따라서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는 끊고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 가벼운 운동, 식단 관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노안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합병증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꾸준히 혈당 조절을 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철저한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눈에 이상이 있는 즉시 안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눈뿐만 아니라 몸 건강도 지키며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